위더스푼은 최근 개인 틱톡 개정을 통해 'Snow Salt Chococinno(눈 소금 초코치노)'라며 담장 위에 쌓인 눈을 활용한 음료 레시피를 공유했다.
위더스푼은 집 마당에 쌓인 눈을 컵 두 개에 가득 담은 뒤 콜드브루 커피, 솔티드 캐러멜, 초콜릿 시럽을 추가해 음료를 만들었다. 그는 "지난 며칠간 눈이 많이 와서 음료를 만들기로 했다"며 "너무 맛있다"고 말했다.
위더스푼이 공개한 영상이 500만 회 이상 조회가 됐고, 이를 일부 누리꾼들은 눈을 먹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다며 비판했다.
이에 위더스푼은 또 다른 영상을 게재하며 "이곳에 눈이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"며 "뒤뜰의 눈을 가져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봤는 데 아무 문제 없다"며 주장했다.
그는 어린 시절 수돗물이나 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곧장 입에 대고 마셨다며 눈을 먹는 것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.
워싱턴포스트(WP)에 따르면 소량의 눈에 보이는 오염물이 묻지 않은 눈을 먹는 것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.
눈에 살충제, 그을음, 수은, 폼알데하이드 등이 포함되었을 수 있으나 섭취했을 때 위험한 정도의 양은 아니며 깨끗한 눈을 먹는 것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중론이다.
하지만 영국의 레딩 대학교 폴 윌리엄스 교수는 BBC를 통해 "비를 마시겠나? 그렇지 않다면 눈도 먹지 말라"며 "위험은 작을 수 있으나 우리가 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느냐"고 말했다.
한 틱톡 이용자는 "우리는 기어 다닐 수 있을 때부터 눈을 먹었다"고 말했고, 또 다른 누리꾼은 "겨울마다 스노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한 번도 병에 걸린 적이 없다"고 했다.
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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